"아, 그거 말이냐......"
붉은색 바탕에 하얀 프릴이 매달려 있는, 누가 봐도 미츠루기를 떠올릴 수 있는 독특한 모양의 바구니 안에 알록달록한 꽃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고, 그 사이로 '사랑을 담아, 카오루.'라는 카드의 글귀가 보인다. ------꽃의 종류나 이름 같은 것은 잘 모르겠지만,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받는 이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달까, 상당한 정성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츠루기는 좋겠네, 이런 것도 받고......" 어렸을 때 부터 인기가 많았던 미츠루기는 꼭 발렌타인데이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여도 종종 이러한 선물들을 받곤 했다. 그리고 그 선물들을 바라보며 부러워하는 내가 언제나 그의 곁에 있었다. ------어째서 10년이 지나도 그 역할에는 변함이 없는 걸까...... "딱히 부러워 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원한다면 내가 하나 보내주마." "동정의 의미으로 받아봤자 하나도 안 기뻐......" "적어도 다른 누군가 널 부러워하게 만들 수는 있잖냐. 그걸로 만족해라." "......(확실히 그럴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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