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주는 건가? ...확실히 카페인은 몸에 해롭지. 가끔은 다른 것을 마셔도 나쁘지 않겠지만, 그래도 홍차는 별로야. 붉은색... 아니, 투명색이라 아무런 매력도 느껴지지 않거든."

"제가 타다드린다면요?"

"아가씨가? 흠... 그건 조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 하지만 내 건강 같은 것을 생각해서 일부러 그렇게까지 해줄 필요는 없어. 나는 아가씨와 이렇게 가끔 티타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홍차 같은 건 얼마든지 타다드릴 수 있어요.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어렵고 쉽고가 중요한 게 아냐, 아가씨. 뭐가 어쨌든 홍차는 됐고, 이번에는 홍차만큼 따뜻한 그 마음만 받도록 하지."



이름: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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