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게 느껴질정도로 그리 자주 보는 것도 아닌데 어째서 굳이 그런 차가운 말을 내뱉는 걸까나? 역시 내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일부러 그러는 거지? 누나 나름대로 나와 가까워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거지? 후훗."

"...하여간 착각도 유죄로 만들던가 해야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너만 보면 뒷골이 당겨, 뒷골이."

"그러니까, 그만큼 날 의식하고 있다는 거 아냐-. 괴로울 만큼 신경이 쓰여서 견딜 수 없는 거 아냐-.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자꾸만 내가 머릿속에 가득해지는 거 아냐-. 어느새부턴가 미운 만큼 정이 들어서 어찌 할 바 모르는- 그런 거 아냐-. 누나는-."

"하나만 해라, 하나만!"

"어랏, 하나는 인정해주는 거야? 좋아, 어떤 걸로 할래-?"



이름:가류 쿄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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