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그것 참 큰일이군. 말 잘 꺼냈다. 마침 수행을 하려던 참이니 너도 나와 함께 가도록 하자. 멀어져가는 청춘을 붙잡는 것이다!"
"아니, 슬프지만 나이를 먹는 건 당연한 일이고… 지금은 무지 피곤해… 연일 쉬지 않고 임무에 시달리고도 바로 수행에 정진할 수 있을 정도로 바보 체력을 가진 사람은 너와 리 정도 뿐이라고…" "그러니까 더욱 단련을 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 내 수행에 어울리면 체력 같은 건 문제도 아니다. 나이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겠다." 가이는 원래 항상 의욕적이지만 오늘은 왠지 평소보다 더 기운이 넘치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최근의 나는 줄곧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어쩌면 그런 나를 걱정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의욕이 넘치는 가이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난다. 속에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끓어오르는 듯한 기분. 그 옛날 마을을 쓰러질 정도로 달렸던 기억을 떠올리면 벌써부터 심장이 조금씩 쿵쿵 요동을 친다. "좋아, 기왕 이렇게 된 거 불타올라볼까." "잘 생각했다!" "나 집에 가서 마이트 수트로 갈아입고 나올게. 언제나의 그 장소에서 15분 뒤에 다시 만나자." "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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