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는 놈이냐."

 "나뭇잎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난 닌자 아카데미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라고 해. 으음, 초면에 조금 실례였을까나? 미안, 나 나뭇잎 토박이니까 외국인이 엄청 신기해서 말야. 그 머리카락 색깔, 우리 마을에선 웬만해선 볼 수 없는…"

 "시끄럽다. 꺼져라."

 "잠ㄲ…! 너무해……."

 마을 곳곳에 외국인이 돌아다니고 있다. 드디어 중급닌자 선발 시험이 시작하는 건가… 조금 전의 세 명은 바람의 나라에서 온 것 같은데… 완전히 무시당해 버렸다…….

 외국인이 신기하기도 하고 빨간 머리카락은 쿠시나 씨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 반가워서 저도 모르게 말을 걸었던 것이었는데, 분위기도 그렇고 왠지 무서운 녀석들인 것 같다.

 특히 조금 전 나한테 쿨하게 꺼지라고 했던 그 녀석… 크윽, 어떤 녀석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디 잘 하나 두고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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